간지나는 아이폰 셔플. 1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크다.
아이팟 셔플 (ipod-shuffle)을 샀습니다.
2014년 수능 영어에서 듣기를 50%로 늘린 것과 같이 영어 듣기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주사대부고에서 영어회화를 위해 휴대폰에 듣기 파일을 넣고 가져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이 3월부터 휴대전화를 학교에서는 소지 할 수 없도록 학부모와 합의를 보았다네요.
계획이 무산됬지만 학습을 위한 기기는 가져와도 된다는 사항을 보고 안도의 숨을 내셨죠.
하자만 공주사대부고인으로서, 어떻게 아이패드(ipad)라는 유희덩어리를 가져 갈 수가 있단 말인가요!!!!
(전 ipad를 제외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빠에게 MP3를 사달라고 했는데 간지나는 아이팟 셔플을 사줬습니다.
아이팟 셔플은 애플사에서 만든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간지난다, 앙증맞다, 심플하다” 등의 미사어구가 충분히 어울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의 아이팟 셔플은 7세대인데요. 색은 제가 무체색개통을 좋아해서 은색으로 골랐답니다.
비록 겉은 매우 심플해 보여도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약간만 설명하죠!!!!!!!
일단은 컨트롤 패드는 설명을 안해도 될 것 같아서 패스 하고 중요한것만 설명하겠습니다.
배터리 충전은 헤드폰 미니 잭에 하는데 전 여기에서 멘붕~을 느꼈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헤드폰 잭에 배터리 충전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끄기, 순서대로 재생, 임의 재생"은 버튼을 그 위치로 놓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하지만 매우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VoiceOver 기능입니다.
셔플은 보다시피 겉에서는 배터리 상태나 노래 제목 등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요.
이 버튼 하나로 한방에 해결됩니다!!!
한번 누르면 노래 제목을!!! 하지만 기계가 고장 난 건지 아이튠즈에서 받은 음악이 아니라 그런지 안 되더라고요.
두 번 연속이면 배터리 용량을!!!! 하지만 제꺼는 "100%, 75%, 50%, 25% 낮다" 라고만 알려주는 것 같아요.
길게 누르면 파일 이름을!!! 그런데 저는 다른 파일로 이동하는 방법은 모르겠더라고요.
이로서 저의 허접한 설명이 끝났습니다(그냥 설명서 읽는 것을 추천드리지요).
전 셔플에 카라얀이 지휘한 클래식과 CNN방송을 넣고 공주사대부고에 가져갔죠.
제가 야자시간에 클래식을 듣고 공부하니 친구들이 모두들 제가 수준에 맞지 않는 음악을 듣는다며 놀리네요.
애들아 난 클래식 즐겨듣는 차가운 시골 남자다.
들어봐라 이 클래식의 오묘함과 웅장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