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사대부고 외박의 또 다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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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 Thinking 2013. 1. 22. 09:25

수정식당의 3가지 찌게

주말은 즐겁다.
일단 공부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어 즐겁기도 하지만 그리운 가족과의 만남과 즐거운 점심식사 때문이다.
아빠는 공주에 오실 때마다 공주의 맛집을 찾아다니신다.
덕분에 나는 이것저것 먹어보지만 돈도 많이 들고 조금은 피곤하다.
오늘은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 다닌 맛집 몇곳을 정리했다.

수정식당의 더덕구이

수정식당
갑사 입구에 있는 한정식 집으로 산나물을 비롯해 찌게가 무려 3가지, 거기다 더덕구이까지 나온다.
밥상은 화려하지만 딱히 맛있는 반찬이 없다.

더덕구이 정식과 버섯전골이 1인분에 2만원.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산채비빔밥 정도가 딱인것 같다.
전체적인 평가는 그냥 그렇다.

새이학가든의 국밥

새이학가든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집 같다.
식당 안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식당 주인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대형 홍보판이 있는데 식당이 문을 연지 60년이 넘었고 옛날 박정희 대통령도 들렸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집은 국밥이 유명하다, 사골을 고아 만들어 약간의 고소함도 있다.

그냥 공주국밥은 8,000원, 국밥정식은 13,000원이다.
국밥정식의 가격이 비싼 것은 반찬이 많아서란다.
두 번째 갔을 때 석갈비를 먹었는데 반찬도 별로고 석갈비도 별로였다.

이집의 국밥은 다른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맛은 최고다.
그러니 꼭 석갈비같은 거 먹지 말고 오직 공주국밥(8,000원 짜리)만 먹으면 된다.

맛의 평가는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오직 국밥만 나머지는 별로다.

우렁촌의 우렁쌈장

주봉마을 우렁촌
역시 블로거가 쓴 맛집은 믿을 게 못된다. 위에서 소개한 새이학 가든의 국밥도 어떤 사람에게는 별로일거다.
우렁촌은 아이폰으로 보니까 사진에 채소와 쌈장이 맛있게 생겼고 유명하다고 해서 갔다,
도착하니 차들이 많아 우리가 제대로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우렁쌈장돌솥밥(1인분에 10,000원)시켰는데 정말 별로였다. 우렁된장도 좀 짜고 찌개도 그냥 그랬다.

아마도 블로그에 글을 올린 사람은 진짜 쌈밥을 제대로 못 먹어본 것 같다. 여기 추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이번주에는 전국 4대 짬뽕 중에 하나인 동해원 짬뽕을 먹으려고 갔는데 문을 닫았다. 다음엔 가보고 싶다, 그리고 아빠는 궁중칼국수를 먹어보고 싶다고 하신다. 혹시 공주 유명 맛집 아시는 분들은 추천 좀 해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 어떤 사람들이 평일에 글 올리는걸 공부안하고 PC한다고 하는데 내가 주말에 글을 쓰면 기자를 하신 아빠가 오타 등을 수정해서 올려주는 것이니 오해하지마세요.

Posted by 약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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