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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난계국악박물관을 다녀와서

약돌이 2012. 7. 25. 17:35
  헉~헉. 날씨도 더워 죽겠는데 어떻게 하나! 개학일은 월요일인데 박물관 견학하기 숙제를 못하였다. 오늘은 어디로 가든지 꼭 숙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집을 떠났는데….

  마침 엄마가 그림 그리는 영동에 데려다 주고 오다가 검문소 옆에 난계국악박물관을 보았다. 그래서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그곳을 조사하기로 하였다. 난계국악박물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박물관에는 나처럼 숙제를 하러 온 친구들이 제법 있었다. 내부에는 난계 박 연 선생님이 남기신 악보,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 등이 있었다.

먼저, 들어가자마자 1층에는 난계 박 연 선생님의 모습을 동상으로 만든 조각이 있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영상실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박 연 선생님에 관한 업적과 영동에 대한 소개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 밖에도 난계실에는 악기 제작하는 모습을 모형으로 만든 것과 국악과 관련한 오래된 책인 악학궤범도 볼 수 있었다. 끝으로 국악실에는 연주할 때 입는 의상과 기타처럼 생긴 타악기를 비롯해 많은 우리의 전통 악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박 연 선생님은 1378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458년에 일생을 마감하셨다. 일생동안 박 연 선생님은 문신과 음악관으로 율관과 편경을 제작하셨고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유명할 정도로 추앙받았다.

나는 난계 박 연 선생님에 대해서 정확히 몰랐는데 박물관을 둘러보니 박 연 선생님의 업적을 알게 되었다.

  30일부터는 영동 난계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때 꼭 엄마, 아빠와 함께 다시 와서 난계 선생님이 만들어 놓으신 악기 등으로 어떻게 연주를 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인가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