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 Thinking
나는 명예로운 옥천중학교 62회 졸업생이다.
약돌이
2013. 2. 20. 19:33
이래저래 바빠서 한동안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했던 약돌이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2월19일에는 꿈에도 그리던 옥천중학교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가슴에 열정을 품고 멋진 삶을 살라”는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과 함께 누가 봐도 허접해 보이는 영상 2개로 시작된 졸업식이였지만 졸업생들의 추억을 되살리며 심금을 울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지겨워하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가 끝나고 기다리던(물론 몇몇은 아니겠지만....) 상장 및 졸업장 수여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내빈분들이 각종 대내외 상을 수여했는데 설마 공주사대부고를 들어간 제가 상하나 못받았겠습니까???? 하하하하!!! (나중에 받은 상은 스펙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사진출처:불교공뉴스
저는 육군참모총장상이라는 멋진 상을 받았습니다.
상품은 현금이나 문화상품권이 아닌 시계를 받았는데 친구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요!
교가 제창 후에 졸업식이 끝나고 강당 안은 좋아하는 친구들과 사진을 찍거나 슬퍼서 우는 친구들로 소란스러워 졌답니다. 친구들은 저에게 "3년 동안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3년 동안 사귀었던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조금은 서글펐지만, 공주사대부고에서 새롭게 사귄 친구들을 생각하니 이 또한 기회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제 명예로운 옥천중학교 62회 졸업생이면서 공주사대부고 58기 입학생이 되었답니다.
나라사랑이 투철하여 수여했다는 육군참모총장님의 상장과 상품입니다. 나라사랑하자! 아자